장돌뱅이 일기-배설 무언가가 안에 꽉 차 있어 더 이상 들어 올 틈이 없다면 반드시 그 무언가를 밖으로 내 보내야 하느니..... 차 문을 열고 황급히 벌판에 오줌을 갈긴다. 아무도 없음을 확인할 겨를도 없었지만 누가 본다고 한들 어쩔 수도 없겠지 오래도록 밖으로 그 무언가를 보내고 나서 안과 밖이 다 평.. 가제트 글방 2012.07.29
가제트의 주절주절-캘거리 스탬피드 스탬피드 100주년이라고 시끌뻑적지근하게 상을 차리는것 같은데 나같은 동양 촌넘은 별 관심이 없다 이민 온 첫 해에 서부시대 말타고 소타구 어쩌구해서 가보긴 했는데 말 똥만 잔뜩 구경하고 와선 아직 안가보고 있는 나에겐 카우보이 모자쓰고 돌아다니는 게 별로 신나지 않는다 하.. 가제트 글방 2012.07.08
가제트의 주절 주절-제로톱 얼마전에 끝난 2012 유로 축구 선수권대회가 화제다 스페인이 우승한 것에 대한 분석 등이 연일 여기저기서 쏟아져나오고 있고 그에 대비한 한국팀의 앞으로의 전략등도 자칭 전략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승리를 분석한 것 중에 하나가 제로톱이다. 제로톱에 대한 내용이야 인.. 가제트 글방 2012.07.06
두 딸을 단기 선교 보내고 토요일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해서 시계 바늘이 8을 향해 달려가는 지금도 한국의 장마를 생각나게 할 정도로 꾸준히 내린다. 멀리 밴쿠버를 향해 달리는 느려터진 화물 열차 위에도 조용한 MALL의 주차장에 처량하게 주차되어 있는 GM 트럭 위에도 그걸 바라보는 내 마음에.. 가제트 글방 2012.06.24
가제트의 주절주절-도를 아십니까? 예전에 한국에 살 때 지하철을 타러 지하도를 걷다보면 어디선가 무슨 일이 생긴 것처럼 바짝 달라붙으며 이렇게 묻는 사람들이 있었다 "도(道)를 아십니까?" 내가 이렇게 대꾸한다 "레를 아십니까?" "#$@%^@#" "모르면 저 뒤에 따라오는 분에게 물어보십시요." "아 예" 상황 끝 자칭 도사 한 .. 가제트 글방 2012.06.10
4월의 질투 목요일(4/12) 에드몬톤에서 내려오는데 눈이 엄청 오고 있었음 cochrain에서 calgary로 오는 언덕길에서는 차들이 비실비실거리고 있었고 집에 간신히 도착해서 보니 창밖 풍경은 말 그대로 한 겨울같은... 휴. 눈발이 날리는 모습을 무념무상으로 찍음 가제트사진첩 2012.04.16
로마인 이야기 6(팍스 로마나)-귀골이 아니라 처음 아우구스투스는 정치가로서는 카이사르보다 완벽하고 적절한 자질을 가진 인물이었다고 주장하는 연구자가 많다. 나중에 역사가 타키투스가 평했듯이,아우구스투스는 유일한 승자가 된 뒤에도 "남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오랜 시간을 들여 한 가지씩 권력을 수중에 넣어 결국 모.. 가제트 글방 2011.11.05
사랑 問 나는 그대를 사랑하는가? 그대는 나를 사랑하는가? 내가 그대가 되면 된다 그대가 내가 되기 전에 하늘을 사랑하는가? 하늘이 되면 된다. 하늘이 내가 되기 전에 바다가 하늘이 되기 전에 땅이 바다가 되기 전에 내가 땅이 되기 전에 그대가 내가 되기 전에 사랑을 묻기 전에..... 가제트 자작 시 2011.11.04
디지로그(이어령 저)-김치 패러다임 김치가 세계의 5대 전통 건강식의 반열에 올랐다. 외국 사람들은 김치 맛에 대해서 묻는다. 그러나 엄격하게 말해서 김치 맛이란 단독으로 존재하는 게 아니다. 한국인이라면 김치만 따로 먹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반드시 다른 음식과 함께 먹는다. 그러기 때문에 무엇과 어울.. 책갈피 2011.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