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로그(이어령 저)-김치 패러다임 김치가 세계의 5대 전통 건강식의 반열에 올랐다. 외국 사람들은 김치 맛에 대해서 묻는다. 그러나 엄격하게 말해서 김치 맛이란 단독으로 존재하는 게 아니다. 한국인이라면 김치만 따로 먹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반드시 다른 음식과 함께 먹는다. 그러기 때문에 무엇과 어울.. 책갈피 2011.11.03
그 사람을 가졌는가?-함석헌 그 사람을 가졌는가? 만리 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맡기며 맘 놓고 갈 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맘이야'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꺼지는 시간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 만은 제발 살아 다오' 할 그 사람을 그대는 .. 책갈피 2011.10.23
요한과 더불어 다섯번쨰 산책-무리를 위함이니 가라사대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신대 ,돌을 옮겨 놓으니 예수께서 눈을 들어 우러러 보시고 가라사대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그러나 이 말씀 하옵는 것은 둘러선 무리를 위함이니, 곧 .. 책갈피 2010.11.14
요한과 더불어 네번째 산책 중에서-양의 목자라 <양의 목자라> 중에서 P 119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신부님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그분이 독일에서 공부하고 있을 때,하루는 친구와 함께 독일제 소형차인 폴크스바겐을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답니다. 갑자기 자동차 뒤쪽에서 쾅ㄹ하는 폭음이 일어남과 동시에 자동차가 총알처럼 튕겨 .. 책갈피 2010.10.31
요한과 더불어 첫번째 산책 중에서 (2) <게바라 하리라> 중 일본의 배우이자 저명한 여성 작가인 구리하마 고마키 여사는 배우와 정치가를 다음과 같이 비교하였습니다. "배우는 막이 내리면 모든 것이 끝나지만 정치가는 연설이 끝나는 순간부터 모든 것이 시작된다. 그 때부터 말 한 대로 실천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치가가 코미디언.. 책갈피 2010.10.17
요한과 더불어 첫번째 산책 중에서 <게바라 하리라> 중 주님께서는 우리를 성도라 부르십니다. 우리 자신이 거룩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부르신 주님께서 거룩하시기 때문입니다. 만일 우리가 성도라면 우리에게 주어잔 직업 또한 성직이요, 우리의 일터는 모두 선교지게 마련입니다. 목사에게 교회가 선교지라면 교사에겐 강단이 선.. 책갈피 2010.10.17
<완전한 죽음> 중에서 오랫동안 믿어 왔던 것과는 달리, 어느 순간 돈이 전부는 아니라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 그 돈을 함께 쓸 누군가가 필요했다. 손잡고 같이 걸어갈 사람이 없으면 어디도 가고 싶지 않았고, 자신의 말에 대답해 줄 그 누군가가 없으면 말조차 하기 싫었다. 바라볼 그 누군가가 없으면 자기 자신도 .. 책갈피 2010.05.23
<네가 잃어버린 것을 기억하라> 중에서 내 삶에 들러붙어 있던 이 모든 것들, 그러니까 물건, 약정, 계약, 자동이체, 그리고 이런 저런 의무사항들을 털어내면서 나는 이제는 삶의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나는 쓸데없는 것들을 정말이지 너무도 많이 가지고 있었으며 그것들로부터 도움을 받기는 커녕 오히려 그것들을 .. 책갈피 2010.05.23
<밀리언 달러 초콜릿> 중에서... 요리를 하고 싶다, 맛있는 것을 먹고 싶다, 나를 위해 뭔가를 만들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든다는 것은 다시 앞으로 나아갈 준비가 되었다는 것이다. 수백 년 동안 꼼짝도 않고 그 자리에 서 있는 고집불통의 불친절한 삶을 향해 방긋 웃어줄 마음이 생겼다는 것이다. 이런 것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나머지 .. 책갈피 2010.05.23
이외수 하악하악 중에서 남자는 태어나서 세 번만 울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횟 수를 정해놓고 우는 것은 뻐꾹 시계다. 가슴이 메마르면 눈물도 메마른다. 모름지기 인간이라면 타인의 아픔에도 눈물을 흘릴 수 있는 가슴을 간직하고 있어야 한다. 이외수 책갈피 2010.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