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오면 무엇을 할까 매번 그렇게 생각하다가 어영부영 맞이한게 이젠 버릇이 되었나보다. 결국 또 한 번 9월에게 살갑게 인사하지도 못한 채 8월달 달력을 찢고 말았다. 9월에 무슨 큰 뜻이 있는건 아니건만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는 소리가 들리고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지는 기분이 드는 그러한 날씨에 .. 캘거리 2009.09.08
가제트의 캘거리 短想(8) :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이 노래를 눈물,콧물 흘리며 불러 본 사람도 있을 것이며, 군중 속에서 친구들이 부르니 따라 불렀던 사람도 있을 것이요 아니면 이 노래를 들으면 온 몸에서 두드러기가 나고 윗 이빨과 아랫 이빨이 자동으로 격하게 만나면서 부드득 소리를 내는 사람도 있으.. 가제트 글방 2009.09.08
가제트의 캘거리 短想(7) : 시간 여행 어릴 적에 내 시간의 동무가 되어 준 것들은 주로 놀이였다. 대표적인 것이 구슬치기-당시에는 다마치기라고 불렀지만-와 딱지치기였고 계절에 따라 땅따먹기 혹은 자치기, 운좋게 공을 얻는 날에는 축구라고하기엔 좀 미안한 공차기 수준의 놀이를 하곤 했다. 다마치기는 거의 고수의 수준이어서 한 .. 가제트 글방 2009.09.08
cheer girls(detroit tigers) 이 동영상 역시 컴퓨터 자료 정리하다가 발견한 것임 2년 전 쯤 디트로이트 출장시에 협력사 직원이 표를 구해줘서 메이저 리그 관람하면서 찍은 것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그 날 7-6으로 이겼음 다들 난리였고 아무튼 재미있는 추억이었음. 사진 올린게 어디 있을텐데... 가제트사진첩 2009.09.08
진이,진선 둘이서 피아노 치는동 영상 컴퓨터의 내 문서를 정리하다 보니 2년 전쯤인가 예전 집에 살 때 동영상으로 찍어 놓은 게 있어서 올림 둘이서 피아노치는 장면인데 지금보니 너무 귀엽다. ㅋㅋㅋ 자식 키우는 재미... 가제트사진첩 2009.09.08
가제트의 캘거리 短想(4) : 길 캘거리 중심을 관통하는 16th Ave North는 #1 Highway의 한 토막이다. 그 길을 처음부터 끝까지 가 본 사람이 있을까? 나는 2번 캘거리에서 밴쿠버까지 그 길을 가봤지만 동쪽으로는 Medicine Hat까지만 이었다. 왜 그 길의 처음과 끝을 보고싶냐고? 그런 걸 운명이라고 부르고 싶다. 남들은 그런 생각을 하지 않지.. 가제트 글방 2009.07.02
가제트의 캘거리 短想(3) :알버타 춘계 대 회전(春季 大 會戰) 종군 수첩 (가끔 세상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도 필요하리라) ‘새벽’군의 침투 시간대가 날이 갈수록 노골적으로 빨라져가고 그에 힘입어 기온 상승이 기파르다. 곳 곳에서 외투들이 자취를 감추었고,한 겨울동안 콧대를 높게 세우며 방방 뜨던 부츠들은 폐기 처분되어 6~7개월 동안 햇빛이 안 드는 곳.. 가제트 글방 2009.07.02
캘거리에 대한 상상 캘거리만큼 문학적 상상력을 답답하게 만드는 도시도 드물다. 어디 캘거리 뿐이겠는가? 알버타에 자리 잡은 여다 중소 도시들 또한 그에 못지 않게 축 쳐져 있는 느낌을 준다. 100년 밖에 안 된 도시들이라고 생각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이민 온 지 한 두해는 하늘만 보고 다녀도 흐믓했다. 빽빽히 솟아 .. 캘거리 2009.06.29
땅따먹기 #1 맨 먼저 자기 손을 이용하여 땅 바닥에 원을 그린 후 원 안에서 작은 돌을 손으로 쳐서 3번 안에 다시 원 안으로 돌아오면 그 세 번동안 그은 선이 합쳐진 면적이 내 땅이 된다. 뭔 말이여? 지금 40~50대 중년들이 별로 가지고 놀게 없는 어린 시절에 돌멩이 하나 가지고 몇 시간을 놀 수 있었던 ‘땅 따.. 가제트 글방 2009.06.29